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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경남도, 메르스 종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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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성찬 기자 = 경남도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종식을 공식 선언했다.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메르스 종식을 선언하고, 앞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부지사는 "6월10일 도내에서 첫 메르스 양성자가 발생했지만 6월19일 완치된 이후 관리 대상자가 한명도 없어 7월23일자로 메르스 상황을 종식한다"고 말했다.

도는 메르스 종식선언의 의미를 도민이 안심하고 메르스 발생 이전의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종식 선언 이후 메르스 대책본부는 해체되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메르스 비상상황은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그동안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메르스 대책 TF를 구성해 대응해 왔고, 6월10일 도내 최초 확진자(115번 환자)가 발생하자 메르스 대책본부장을 행정부지사에서 도지사로 격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윤 부지사는 "도내 메르스 여파 탓에 대형 마트까지 30~50% 매출이 감소하는 등 침체된 지역상권 획복을 위해 내수경기 진작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도는 우선 우리 농수축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온누리상품권 구매하기, 영세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긴급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와 시·군 공무원,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도내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또 위축된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해 유명관광지 숙박업소와 음식점의 가격할인도 유도할 방침이다.

이밖에 여름성수기를 맞아 지역별 이벤트와 페스티벌을 선정, 수도권과 해외 관광객 유치 활동도 적극 벌일 계획이다.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메르스가 경남에서 종식된 만큼 이제는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ms136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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