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류난영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어들자 항공 여객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항공여객은 599만54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66만3370명)보다 10.0% 줄어들었다.
올 5월과 비교하면 무려 25.3% 감소했다. 항공화물은 28만987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9만7001t)보다 2.4% 줄었다.
상반기 전체로는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늘어난 4350만2223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은 메르스 여파로 중국·동남아인의 한국 방문이 줄면서 지난해 6월보다 12.1% 감소한 404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6월보다 중국 노선이 26.8%, 동남아 노선이 10.6%, 일본 노선이 8.7% 감소했다.
국내선 여객도 메르스 여파로 지난해 6월보다 5.5% 감소한 196만명으로 집계됐다.
화물 이용량도 지난해 6월보다 2.4% 감소한 28만9870t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은 27만1056t으로 중국(-4.8%), 동남아(-2.3%), 미주(-2.1%)를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여 전년 동월대비 9.9%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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