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제주항공 `메르스 악재` 넘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주항공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22일 상반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2869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851%나 증가했다. 매출은 국내선 929억원(32%), 국제선 1743억원(61%), 기타 197억원(7%) 등 분포를 보였다. 수송 여객은 326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국내선이 30%, 국제선이 25% 각각 늘었다. 상반기 국내선 수송 분담률은 한국 국적 7개 항공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15.0%를 기록했다. 국제선은 올해 초 부산을 기점으로 미국령 괌,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개설했다.

제주항공은 한국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다인 항공기 20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22대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메르스 사태로 인한 여객 감소, 국제선 일부 감편 등 악재가 있었지만 다양한 노선 구성으로 위험을 분산시키고 구조적인 원가 절감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3분기에도 효율적 영업활동으로 연내 계획 중인 상장을 차질 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승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