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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메르스 확진 16일째 '0'…자가격리 5명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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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확진자는 16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사망자와 퇴원자 수도 변동이 없다.

격리 대상자는 한 자릿수로 줄었다.

그러나 이는 보건당국의 격리자 통계 관리 변환에 따른 것으로, 치료 중인 환자 14명을 포함한 시설(병원) 격리자를 모두 합한 실제 격리자 수는 모두 20명이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1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의 '메르스 환자 일일현황'을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6일 이후 16일째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도 지난 12일부터 10일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186명이 메르스에 감염됐으며, 이 중 36명이 숨졌다. 치사율은 19.35%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14명 중 4명(28.6%)의 상태는 불안정하다. 이 기준은 심폐보조기인 에크모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을 정도로 위중하다는 의미인데, 전날보다 불안정 환자 수는 1명이 늘었다.

14명의 메르스 유전자 검사(PCR) 결과를 보면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12명이다. 1명은 1차례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1명만 현재 양성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일 안정 상태였던 환자 1명이 인공호흡기 부착으로 불안정으로 전환했다"면서 "PCR 검사 결과는 환자의 임상상태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퇴원자 수는 종전과 같은 136명이다. 전체 퇴원자 중 남성은 76명(55.9%), 여성은 60명(44.1%)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격리 중인 사람은 5명이다. 전날(22명)보다 17명 줄어든 수치다. 이들은 모두 자가 격리자다.

그러나 치료 중인 환자 14명을 포함해 15명이 여전히 병원에 남아있어, 총 격리 중인 인원은 20명인 셈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그간 시설(병원) 격리대상자에 포함시켰던 확진자 14명을 앞으로는 통계에서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 통계로만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격리 대상자는 한 때 6729명까지 늘어났었다.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격리됐다가 최대 잠복기(14일)를 지나도록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일상 생활로 복귀한 격리 해제자는 전날보다 17명이 늘어 모두 1만6668명이 됐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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