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국정원 해킹 여야 극한대립…음모론도 부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멘트 】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을 놓고 여야는 한치 양보 없는 대치구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야 원내대표가 오늘 만나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 방안을 논의합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야당이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에 혈안이 됐다며 국정원 조사부터 시작하자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서청원 / 새누리당 최고위원
- "소위 해킹 프로그램 전문가라는 야당의 의원이 실체적인 진실에 접근하기보다는 의혹 부풀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국정원 직원의 죽음이 사건을 키웠다며, 검찰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석연찮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검찰의 조속한 수사와 압수수색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실제, 여야는 수사방식부터 자살배경, 프로그램의 성격까지 모든 쟁점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논쟁이 거듭되자, 온라인에선 아예 직원의 죽음 자체가 조작됐다는 음모론이 돌고 있고,

여기에 유서의 사실 여부를 놓고 여야 정치인들까지 거들고 나서면서 혼란이 더해지는 모습입니다.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현장검증 등 구체적 조사방식에 대해 논의하지만 합의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