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원유철-이종걸 원내대표 첫 회동…추경·국정원 논의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해킹 의혹 조사방식 등 입장차 커 합의 쉽지 않을 듯

뉴스1

새누리당 원유철 새 원내대표(왼쪽)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여야 원내대표는 21일 오후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 조사와 관련된 의사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한 회동을 갖는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차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를 방문한 적은 있지만 현안 회동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첫 회동에서 추경 처리를 위한 본회의 소집 일정과 국회 차원의 국정원 해킹 의혹 조사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두 사안 모두 여야가 첨예하게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라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날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가 먼저 협의를 위해 만났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날 원내대표 회동을 열기로 했다.

여당은 앞서 여야 원내수석이 추경안 처리를 위한 잠정 합의한 23일 또는 24일 본회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야당은 세입경정 예산 삭감이나 법인세 인상 부대의견 첨부 등 예결위 과정에서 야당 요구의 수용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며 확답하지 않고 있다.

국정원 해킹 의혹 조사와 관련해선 야당이 국회 정보위원회의 청문회 개최와 국정원 직원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현안보고 청취(안전행정위원회), 국정원장이 출석한 가운데 본회의 긴급현안질문 개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여당은 정보위 전체회의를 통해 국정원 현안보고를 받는 게 우선이며 청문회 개최 여부는 추후에 검토할 사안이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국정원 직원 자살사건과 관련해 안행위에서의 현안질의 요구에 대해서는 여당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일부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ptj@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