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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박원순 시장, 메르스 진원지 삼성서울병원 깜짝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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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의 진원지였던 삼성서울병원을 20일 깜짝방문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 등 의료진 등과 20여분간 면담을 한 뒤 송 원장과 10여분 동안 새로 시설을 보강한 이 병원 응급실을 둘러봤다.

삼성서울병원은 병원 내 메르스 감염이 속속 확인되면서 지난달부터 부분폐쇄 됐다가 이날 메르스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됐다.

박 시장의 방문은 사전에 언론에 공지되지 않은 비공식 방문이다. 이날 정오께 갑작스레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시장은 "개원 상황을 점검하고 메르스 최전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싸우는 의료진을 격려하기 위해서"라고 방문 이유를 설명했지만 송 원장과의 면담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앞서 박 시장은 지난달 초 메르스 긴급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산 초기 삼성서울병원의 환자 정보 공유미흡을 질타했다. 여기에 서울시는 후속조치가 미진할 경우 병원폐쇄도 고려할 수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여 삼성서울병원측과 갈등을 빚었다.

이날 부분폐쇄가 해제된 삼성서울병원은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진료에 들어가 조만간 정상진류에 돌입한할 것으로 보인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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