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구장 관련,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밝힌 완공시점은 2010년 9월에서 2015년 9월로 8번이나 변경되어 왔다.
관련 사업비가 연례 행사로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그 때 그 때 마다 설명이 있었다.
관람객의 편의를 증대 시키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민원 해소하고, 돔구장에 대한 접근 편의성을 향상 시키는 등이 사업비를 늘린 이유다.
그러나 사업의 전 과정(그 사이에 담당 공무원들이 숱하게 바뀐)을 놓고 봤을 때 409원 들여 2010년이면 완공된다던 돔구장은 2015년으로 늦춰지고 사업비는 2,400억원 이상으로 6배 증가됐다.
박 시장 취임 이후만 놓고 봐도 완공시점은 4차례 연기됐고, 사업비는 1,000억원 가량 늘어났다.
김용석 의원은 “잦은 완공 시점 변경과 큰 폭의 공사비 증액 등 돔구장 건립 전 과정에 대해 서울시는 백서를 만들어 향후 다른 사업 추진과정의 경계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서울시가 돔 구장 예산이 당초 계획보다 6배 이상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할 마당에 이번 추경 예산에서 돔구장 개장식 비용으로 2억원을 편성했다”며 “1회성 전시성 행사에 2억원을 쓰겠다는 것은 ‘메르스 추경’이라는 이번 추경의 의미를 퇴색 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서남권 돔야구장은 국내최초의 돔 구장으로 구로구 고척동 63-6일대 57,261㎡ 사업부지에 지하2층 지상 4층 규모로 돔야구장(관람석 18,000여석), 수영장, 수익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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