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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與 "野, 국정원 해킹 의혹…안보장사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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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20일 "야당이 안보장사로 국가정보 기관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나와 "야당은 이걸 좀 더 부풀리기 해서 시간을 끌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당장 (국정원에)가서 보면 해결이 되고, 의혹이 남으면 정보위를 열어 국정조사를 한다든지 또 자기들은 청문회를 한다든지 이런걸 요청하면 된다"며 "그런데 현장을 보고 의혹이 다풀렸는데도 그러는 것은 국가정보 기관을 혼란에 빠트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정원 직원 임모(45)씨의 사망과 관련해 "그가 대공과 대테러 관련 업무를 했는데 이런 사람들의 명단이 밝혀지면 국가적으로도 매우 위험하고 국정원도 문제가 많겠다 싶어 그 명단을 스스로 삭제한 것 같다"며 "삭제를 하고 나니 국정원장이 공개를 한다고 하고, 원본을 공개하면 삭제한 부분도 다 알게 되는 만큼 논란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기술자이지만 과거에 한 것을 다시 검토를 해보면 그 과정에서 이런 이름들이 나오니까 이것이 정치권에 들어가면 국가적 혼란이 오겠다는 생각하에 삭제를 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정보위원인 같은 당 박민식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임씨는 안보용으로 정당하게 정보활동을 하려고 도입한 것인데 쓸데없는 논란이 생기니 아마 조직 내에서도 상당히 질책을 받지 않았을까 한다"며 "그런 정치적인 또 조직 내부에서의 압박감이 극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식적으로 야당이 의혹을 제기한 IP주소가 138개다. KT다, 서울대다, 일반기업이 있다고 하는데 상식적으로 국정원이 정말 민간사찰하고 해킹하려고 하면 서울대를 왜 해킹하겠느냐"고 말했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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