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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여야 오늘 회동…추경 본회의·국정원 현장검증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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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해킹 여야 공방 가열…현장 방문, 與 "조속히" 野 "보조자료일 뿐"

추경, 與 "23 24일 본회의 처리" 野 "여당의 일방적 주장"

뉴스1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가 여야 원내수석 회동에서 원내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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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정우 기자 = 여야는 20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 및 처리 안건, 국가정보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 및 사찰 의혹과 관련한 국정원 현장검증 일정 등을 조율한다.

조원진·이춘석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의제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는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과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동석한다.

여야는 이달 말까지 국정원을 현장 방문하기로 뜻을 같이 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문단 구성 등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더구나 국가정보원 직원의 자살로 인해 국정원의 불법 해킹 의혹에 대한 논란이 가중돼 여야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보위 여당 간사인 이 의원은 전날(19일) 브리핑을 통해 "자살 직원이 삭제한 내용을 디지털 포렌식 기법으로 100% 복구할 수 있고, 복원된 자료를 국정원이 정보위 현장방문 때 밝히겠다고 한다"며 "야당은 현장검증에 합의해놓고 차일피일 미루며 시간을 끄는데 하루 빨리 안보 문제를 종식하는데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현장 방문으로 의혹이 해소된다고 하는 것은 본질 호도다. 현장 조사는 보조적 자료일 뿐"(안철수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 위원장)이라거나 "견학과 같은 차담회는 의미가 없다"(신경민 의원)고 밝히며 국정원의 즉각적인 자료 제출과 정보위 차원의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있다.

추경 처리와 관련해서도 새누리당은 전임 여야 원내수석 간 잠정 합의했던 23일 또는 24일에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처리하자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24일 본회의는 여당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kru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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