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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駐중국 공사 "외국인관광객 메르스감염되면 韓정부 치료비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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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주(駐)중국 한국대사관 박준용 공사가 중국 관광객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시 정부 차원에서 치료비를 부담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박 공사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언론 설명회에 참석해 "한국 중동호흡기중후군이 종식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만약 중국 국민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메르스에 감염된다면 한국 정부에서 치료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공사는 "유행병 측면으로부터 볼 때 한국은 며칠이 더 지나야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수 있지만 생활 측면으로부터 볼 때 한국은 사실상 메르스 종식 단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화통신은 "7월17일에 이르기까지 한국에서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186명이며 그 중 134명이 완치됐고 36명이 사망했으며 1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며 "7월5일부터 메르스 신규 확진자가 12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교부 본부도 20일 서울에서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메르스 진정세 관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당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2층 대회의실에서 이기철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제2차 주한외교단 대상 메르스 설명회'를 개최한다.

앞서 외교부는 메르스가 확산되던 지난달 8일 1차 설명회를 열었고 당시 주한 대사관 79곳과 국제기구 대표부 7곳에 소속된 관계자 약 120명이 참석, 메르스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낸 바 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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