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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새정치 "최고전문가 동원…해킹 진실 밝히는 것은 시간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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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안철수 위원장에게 자리 권하는 문재인 대표 /연합뉴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정보원의 해킹 진실을 파헤치겠다며 당이 가진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진실이 드러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17일 국정원 해킹 조사를 위한 공식 조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보안전문가인 안철수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의원 5명과 외부 해킹·보안 전문가 5명이 참여한다. 외부전문가에는 김병기 전 국정원 인사차장이 포함돼 있다. 문재인 대표가 직접 추천한 인사로 알려졌다.

김성수 대변인은 김 전 차장에 대해 "1987년 국정원에 들어가 인사관련 업무만 20여년간 담당한 분이다. 국정원의 모든 인사와 예산에 관여했으며 내부 상황을 누구보다 구석구석 잘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정원 전현직 직원들의 이력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 불법사찰 의혹을 최단기간 내에 추적·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우리 당이 최고의 전문가들을 모셨다. 당 전체의 자원을 총동원해 디지털 증거를 분석·수집하고 있다. 진실을 밝히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조사위는 이탈리아 해킹 전문업체인 '해킹팀'에서 유출된 400기가바이트(GB) 분량의 자료에 대해 위원회에서 자체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여의도 중앙당사 11층에는 김관영 수석사무부총장 주관으로 '국민 휴대폰 해킹 검진센터'를 설치하기도 했다. 누구나 본인의 휴대전화에 스파이웨어가 심어졌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곳이다.

송병형 기자 bhsong@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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