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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원희룡 "제주는 메르스 청정지역…관광 질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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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청정지역임을 홍보했다.

원 지사는 "제주지역 경제는 관광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최근 메르스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해 큰 타격을 입었다"면서도 "제주는 애초부터 메르스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인 만큼 지금은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공항·항만 인프라 확충과 관광 콘텐츠 확충을 통해 관광 만족도를 높여 위기를 극복해 가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위해 다음 주에 중국과 일본을 방문해 현지에서 마케팅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8월 중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중국을 방문,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리게 된다면 정부가 지정한 평화의 섬인 제주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하겠다"며 북한과 한라산·백두산 공동생태 연구, 남북교차 관광, 크루즈 개설, 제주포럼 북한 참여, 감귤 보내기 사업 등 5가지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외신기자들은 메르스 영향 극복 외에도 중국인투자, 한일관계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제주도는 전했다.

원 지사는 중국인 투자와 관련해 "단순히 숙박시설 위주가 아닌 콘텐츠가 있는 개발을 추진,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경제와 상생하는 투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서로 경색된 면이 있더라도 지방차원에서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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