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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대형마트, 메르스로 쌓인 재고 방출…대규모 할인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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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홈플러스 '기 세일' 행사 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대형마트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일제히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16일부터 29일까지 전점에서 여름 의류, 잡화, 바캉스 용품 등 1천억원 규모의 '창고 대방출전'을 진행한다.

이마트 자체 패션브랜드인 데이즈 의류와 이너웨어를 최대 60% 할인해준다.

남성 에어로쿨 폴로티와 여성 반팔 그래픽티를 9천900원에, 여성용 레이온 프린트 원피스와 남성 비즈니스 반바지를 1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쿨리즘 남성 내의를 5천880원, 여성 브래지어와 팬티를 각 6천900원, 2천9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빅텐 캠핑용품(의자, 테이블, 침낭, 코펠세트) 전 품목을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빅텐 텐트 1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3만9천원 상당의 그늘막을 증정한다.

스노클, 오리발 등 물놀이 용품을 2만3천200∼2만9천900원에 선보인다.

이마트가 일찌감치 여름 패션상품 처분에 나선 것은 지난달 패션 매출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등 탓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나 줄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제때 팔리지 않은 상품이 쌓이면서 전체 패션 재고가 약 10% 증가했다며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모두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29일까지 재고 1천여가지 품목을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우수재고 대 방출전'을 진행한다.

대표 품목은 '내추럴 스틱 대자리'(90*100㎝) 9천900원, '3D 에어매쉬 통풍방석' 5천900원, '쿨 타월' 3천원 등이다.

여름 침구 70여종도 정상가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인견 카페트'(150*200㎝)를 1만9천900원에, '인견 홑이불'(150*200㎝)을 9천90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롯데마트 자체 의류 브랜드인 '베이직 아이콘'의 올해 여름 신상품 230여개 품목 100만장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저렴하게 선보인다.

'냉감 맥시 원피스'(4종)과 '여름 집업 점퍼'(3종) 및 '여성 10부 배기팬츠'(4종)을 각 9천900원에, '남성 캐주얼 셔츠'(7종)와 '아동 래쉬가드'(3종)를 각 7천9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1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신선식품, 가공식품, 여름의류 등을 할인 판매하는 '기(氣) 세일' 행사를 한다.

여름 의류로는 3천900원/5천900원/7천900원 균일가전을 하고, 비치백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거봉, 수박, 메론, 삼겹살, 육포 등 다양한 먹거리를 저렴하게 선보이는 한편, 롯데 아이시스 생수(2ℓ), 트레비, 썬케어 제품 등 인기 생필품을 '1+1'(원플러스원)에 판매하고, 제과 및 음료, 통조림을 1천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gats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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