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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전남 메르스 '마지막 격리자' 16일 자정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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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김한식 기자 = 전남도는 16일 자정을 기해 여수지역 자가격리 대상자 1명이 마지막으로 격리 해제되면서 메르스 관리대상자 '제로'가 된다고 15일 밝혔다.

전남은 지난 5월 29일 완도군에서 첫 의심환자가 접수됐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고, 6월 9일 보성군에서 도내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자체 메르스 경계수준을 '심각' 상태 수준으로 유지했다.

도는 그동안 첫 확진자(113번째 환자)와 접촉한 537명에 대해 자가격리와 능동감시 조치를 취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자가격리자 290명, 능동감시자 434명, 병원격리 19명, 총 743명을 담당공무원이 1대 1 전담관리해 메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했다.

16일 자정을 기해 전남지역은 47일 만에 메르스 의심에서 벗어나게 될 수 있게 됐다.

도는 전국적으로 메르스 환자가 10일째 추가 발생 하지 않아 메르스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정부에서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 할 때까지 도 메르스대책본부는 방역감시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또 메르스 대응 과정과 자료를 분석 정리해 앞으로 신종감염병 대응·대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근 홍콩에서 유행하는 홍콩독감과 에볼라 등 해외신종감염병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메르스 상황을 교훈삼아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과 기침예절을 지키고 호흡기 증상 등으로 병원 방문 시 마스크 착용을 습관화하도록 홍보할 예정"이라며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을 위해 조속히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각종 행사를 계획대로 추진토록 권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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