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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파주시, 15일 메르스 관리대상 모두 해제…지역내 종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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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메르스 영향으로 한달 가까이 외부와 격리됐던 경기의료원 파주병원이 지난 13일부터 정상진료에 들어간 가운데 병원 앞에는 지역 단체들이 걸어놓은 격려 현수막들이 눈에 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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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감염이 우려돼 모니터링을 받아 온 능동감시 대상(일반 접촉자)과 격리자 49명 모두가 관리대상에서 해제됐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능동감시 대상 1명이 지난 14일 자정에 마지막으로 관리대상에서 해제되면서 메르스 상황도 50여 일만에 사실상 종료됐다.

앞서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도 메르스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돼 지난 13일부터 정상진료에 들어간 바 있다.

파주병원의 경우 지난달 22일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구리시 카이저병원에 입원 중이던 51명의 환자를 격리 보호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파주병원에 격리된 이들 환자 중 체온이 37.5℃이상인 12명의 환자는 수원병원 등으로 이송되고 7월 8일자로 보호기간이 끝나는 환자 39명 전원은 음성으로 판명, 구리시 카이저병원으로 재이송 됐다.

파주시는 밀접접촉자와 능동감시대상자에 대해서도 시민들을 안심시키고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담공무원을 일대일로 연결해 밀착 관리해 왔다.

시 관계자는 “메르스 관리대상 시민 49명 모두 시공무원의 지시에 잘 따라 줘 별다른 마찰 없이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소 직원과 파주병원 의료진들에게 시민들의 응원의 메시지와 물품 기부가 줄을 이었다.

40곳의 각계단체나 기관에서 생수·음료수·과일·물티슈·타올 등 격려품을 전달했고, 관내 손소독기 제작업체 (주)퓨리웰, 동화개발컨설팅에서 소독기 100대(5000만원 상당)의 소독용액을 무료로 기증 받아 파주시 초·중·고등학교 및 유치원에 선착순 배부했다.

한편, 파주시는 지난 한달간 메르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중단했던 민북 관광을 지난 3일 재개했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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