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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카카오톡 도감청까지? 국정원은 '노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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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국가정보원으로 추정되는 '육군 5163부대'가 감청 프로그램을 불법 구입하고 민간인에 대한 도감청을 시도하려 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한 매체는 육군 5163부대가 지난해 3월 이탈리아 해킹업체 '해킹팀'으로부터 감청 프로그램(rcs)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국정원 추정 육군 5163부대는 국정원과 주소지가 같아 국정원의 대외활동 때 쓰는 이름으로, 육군 5163부대는 한국 법상 정부기관이 감청 프로그램을 직접 구매할 수 없어 나나테크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감청 프로그램을 구매했다.



이후 해킹 팀에서 유출된 직원들의 지난해 3월 출장 보고서에는 "육군 5163부대가 자국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카카오톡 감청 기술에 대한 진전 상황을 물었다"고 적혀있다.



또한 "육군 5163부대의 가장 큰 관심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에 대한 원격 공격"이라며 "6월에 안드로이드폰 원격 공격을 사용해야 한다면서 질문했다"고 설명돼 있다.

심지어 이 부대는 해킹프로그램 사용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안업체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충격을 더했다.

이에 따라 야당을 중심으로 국정원의 해킹프로그램 구입 의혹 등에 대한 집중적인 추궁이 예상된다.

한편, 국정원은 35개국 97개 정보·수사 기관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고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되더라도 국가 보안상 철저히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자유 민주주의 국가 맞나 싶네",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그 장비를 다 파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석혜란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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