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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메르스 환자 열흘째 '0'…확진자 4명 상태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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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지은 기자 =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확진자가 열흘째 발생하지 않으며 뚜렷한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퇴원자는 1명 늘었고 사망자는 변동이 없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5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의 '메르스 환자 일일현황'을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을 마지막으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186명이 메르스에 감염됐으며, 이 중 36명이 숨졌다. 치사율은 19.35%다.

사망자 36명의 성별은 남성 24명(66.7%), 여성 12명(33.3%)이다. 연령은 60대와 70대가 11명(30.6%)으로 가장 많고, 80대 7명(19.4%), 50대 6명(16.7%), 40대 1명(2.8%) 순이다.

사망자 중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질환 등 기저질환 보유자)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3명(91.7%)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8명이며 이 중 4명은 호흡과 혈압 등이 불안정한 상태다.

퇴원자 수는 1명 늘어 132명이 됐다.

신규 퇴원자는 170번(77) 확진자다. 이 환자는 지난달 6일 76번 환자와 건국대병원 같은 병동에 입원했다가 감염됐는데 당국이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며 21일에서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 병상에 입원한 뒤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어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격리 중인 사람은 총 322명으로 전날보다 88명 줄었다. 하루 동안 90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지만 2명은 추가로 격리 대상에 포함됐다. 중동에 다녀온 이들이 관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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