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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앵커PT] 7452부대, 5163부대…국정원, 짙어지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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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감청장비 구입 의혹은 최근 내부망을 공격당한 이탈리아의 한 보안업체 고객 중에 한국의 5163부대가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입니다.

5163부대는 국가정보원과 주소지가 같았습니다.

지난 2013년 JTBC는 7452부대가 국정원 댓글 사건 당사자인 국정원 직원의 변호사 비용 수천만원을 대납했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습니다.

7452부대는 확인 결과 국정원이었습니다.

5163부대 역시 7452부대와 마찬가지로 국정원의 대외적인 대금 결제 역할을 하는 회사라는 사실이 취재 결과 드러나고 있습니다.

5163은 1961년 5월 16일 새벽 3시에 시작한 5·16 쿠데타에서 숫자만 따온 이름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국정원의 뿌리가 박정희 정부 시절 중앙정보부에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국가정보원이 감청프로그램을 구입했다는 의혹은 기정사실화되고 있습니다.

뒤에 이어질 리포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총선과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불법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감청장비를 들여온 이유가 뭔지에 대한 의문점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손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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