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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道, 가뭄 피해 용수개발비 96억6000만 원 추경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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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승호 기자 = 경기도는 농작물 가뭄 피해 용수개발 사업비로 96억6000만 원의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예산안은 이달 7~14일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00회 임시회에서 심의·처리된다.

도는 이 예산안이 확정되면 화성시 남양읍 문호리와 여주시 북내면 석우리 등 도내 34곳에 하천이나 강의 물을 끌어올릴 수 있는 양수장을 설치하고, 양평 병산관 양주 연곡저수지 등 저수지 6곳을 준설할 예정이다.

파주시 광탄면과,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등 6곳은 하천의 중간을 가로막아 물을 저장하는 취입보를 설치한다.

또 가뭄실태 파악을 통한 정확한 가뭄진단을 위해 밭 용수공급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 도내 밭 7만7984㏊를 전수조사해 관정과 저수지, 양수장, 취입보 등 밭 지역 용수공급 실태를 조사한다.

이 밖에도 9월까지 전문가 T/F를 꾸리고 가뭄에 대비한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앞서 도는 지난달까지 모두 74억5000만 원을 투입해 급수 차량 지원과 관정 개발, 저수지 준설 등을 했다.

도는 화성, 여주, 양평 등 8개 시·군에 예비비 30억 원을 긴급 투자해 대형 관정 60곳을 개발하고 있다.

대형 관정은 1곳당 5㏊ 규모 농지에 급수할 수 있어 60곳 관정 개발이 완료되면 모두 300㏊의 농지 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도는 포천, 파주, 이천 등 12개 시·군에 재난관리기금 3억 원을 투입, 급수 차량 520대를 지원했으며 저수지 준설에 29억6000만 원을 투자해 12개 시·군, 29개 저수지 준설공사를 하고 있다.

이런 대처로 지난달 초 107㏊에 달했던 도내 미이앙 논은 지난달 25일 모내기를 모두 마쳤다. 물 마름 현상이 발생했던 420㏊의 논과 시듦이 발생했던 126㏊의 밭도 모두 해갈됐다.

jayoo2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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