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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계속되는 가뭄과 고온… 경북 인삼 재배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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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경북 영주 풍기인삼시장./사진제공=영주시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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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채봉완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은 30도를 웃도는 고온과 극심한 가뭄으로 인삼포에서 잎이 타는 열해 피해가 발생, 인삼포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기술원에 따르면 경북 북부지역은 지난달 하순부터 계속된 고온과 가뭄으로 인삼잎이 타는 열해 피해가 예년보다 1개월 가량 일찍 나타났다.

영주, 예천, 문경, 상주, 봉화, 영양 등 북부 6개 시·군에 집중돼 있는 경북의 인삼재배지는 5월 하순부터 최근까지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2.6∼2.8도 높고, 강수량은 평년 42% 수준에 그쳤다.

이때문에 인삼 두둑의 염류농도가 상승해 5~6년생의 줄기 밑둥치와 뇌두에서 무름 현상도 나타나고 있으며, 잿빛 곰팡이가 발생하는 2차 피해가 우려된다.

권태룡 풍기인삼시험장장은 "고온에는 측면 방풍망을 올려주는 등 환기를 해 열기가 인삼포 내부로 모이지 않게 하고, 관수와 약제방제 등 적절한 조치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chbw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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