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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강릉시, 가뭄·메르스·일손 부족 '삼중고' 농가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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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최명희 강원 강릉시장이 23일 국내 최대 고랭지 배추 생산지인 왕산면 안반데기를 방문해 배추를 심으며 농촌일손을 돕고 있다. (사진제공=강릉시청) 2015.06.24/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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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강릉시가 가뭄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일손 부족으로 삼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 지원에 나섰다.

강릉시는 최명희 강릉시장을 비롯한 시 국·소·본부장, 농업정책과,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50여 명이 지난 23일 왕산면 안반데기를 찾아 배추를 심는 등 농촌일손 돕기를 했다고 24일 밝혔다.

왕산면 고랭지 배추는 6월초부터 7월10일까지 밭에 심어 8월말부터 10월초까지 출하한다.

올해는 유래 없는 가뭄 속에서 군 병력과 살수차 등을 지원받아 현재까지 215㏊를 심어 53%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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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최대 고랭지 배추밭이 있는 강원 강릉시 안반데기에서 육군 제36보병사단 대관령부대 장병들이 농민을 도와 배추 모종에 물을 주고 있다. 대관령부대 장병들은 지난 9일부터 꾸준히 안반데기에 올라와 가뭄으로 근심하는 농민들의 힘이 되고 있다. 2015.6.24/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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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가뭄 극복을 위해 지난달 말부터 예비비 등 22억원의 예산을 긴급 투입해 대형관정 13곳, 집수정 설치용 장비 160대, 소형관정 20곳, 스프링클러 370대, 양수기 90대, 양수기 송수호스 113㎞, 양수용 유류대 613㎘ 등을 지원했다.

아울러 가뭄 장기화로 말미암은 피해를 줄이기 위해 1차 예비비 14억3000만원에 이어 예비비 7억60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최 시장은 “어려운 상황일수록 전통사상인 품앗이 정신을 발휘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강릉시 모든 공직자들이 힘을 합쳐 가뭄 극복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y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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