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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인삼 재배지도 가뭄 비상…잎 타는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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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가뭄으로 경북도내 인삼 재배지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인삼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가뭄으로 인삼 재배지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농업기술원 풍기인삼시험장은 올들어 계속되는 고온과 가뭄 때문에 일부 인삼포에서 잎이 타는 등의 열해 피해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

경북지역의 인삼 재배지는 영주, 예천, 문경, 상주, 봉화, 영양 등 북부 6개 시·군에 집중돼 있다.

평년에 비해 1개월 이상 빠른 지난달 말부터 5∼6년생 인삼의 줄기 밑둥치와 뇌두에서 무름 현상이 나타났다.

또 2차 피해인 회색빛 곰팡이가 발생할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삼의 생육 적정온도는 15∼20도인데, 지난달 말부터 30도를 웃도는 고온 현상을 보인 탓이다.

권태룡 풍기인삼시험장장은 "5월말 이후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2.7도 가량 높고 강수량은 평년의 42% 수준"이라면서 "염류농도를 낮추고, 직사광에 의한 열해를 막고, 환기조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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