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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서울·경기에 `강우`…전국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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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20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11시 10분에 경기도 파주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서울·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렸다.

이번 비가 장마로 연결되면서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였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번 강우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국지성 소나기로 분석했다.

기상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가뭄을 완전히 해갈되려면 일일 강수량 기준 50∼100mm의 비가 와야 하며, 최소한 30㎜는 내려야 한다.

이날 정오 현재까지 강수량은 경기도 파주 금촌지역이 87.5㎜였고, 서울 도봉은 54㎜, 인천 강화도 교동 37㎜ 등이다.

파주 등 경기 북부에는 오락가락 소나기성 비가 총 20∼80㎜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오까지 강수량이 50㎜가 넘은 서울·경기 일부 지역에는 이번 비로 가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 경기를 제외한 지역은 현재까지 강수량이 0∼5㎜에 그쳐 전국적인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다.

비는 이날 밤까지 계속 내릴 전망이며, 강수량은 지역별로 편차를 보이겠다. 강원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예상 강수량은 5∼40㎜다.

이번 가뭄의 본격적인 해갈은 다음주 후반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제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24∼27일은 제주도에, 25일은 강원 영동과 충청 이남 지방에, 26일은 남부 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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