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김포 농업센터 '요소액 살포' 가뭄대응 농작법 지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농민들에게 가뭄에 대응하는 농작물 재배 기술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1∼6월 현재까지 김포지역 강수량은 100㎜가량으로 평년 대비 247.8㎜, 지난해 대비 90㎜가량 감소했다.

이 달은 과실의 크기가 커지는 시기로 토양의 수분이 많이 필요하다. 수분이 부족하면 과실 세포분열이 감소해 열매의 모양이 비뚤어지는 현상도 발생한다.

부족한 수분을 채우기 위해 0.3%의 요소액을 농작물 잎에 뿌려주고, 포도는 붕소 0.2%액을 살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어 자연환기와 환풍기를 이용해 자주 환기, 고온으로 말미암은 피해를 예방하고 차광막을 활용해 태양빛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무엇보다 수원(水源)을 확보해 물을 자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비가 7∼10일간 오지 않으면 25∼35㎜씩 공급하되 지온 상승을 고려해 맑은 날 오전에 해야 한다.

가뭄이 더 극심해지면 넓은 면적에 매일 조금씩 물을 주는 것보다는 3∼4곳으로 나눠 물을 토양 지표면 안까지 충분히 공급하는 게 더 효과적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농민들을 대상으로 현지기술지도를 강화하고 있다"며 "건조기에는 진딧물, 응해, 잎말이나방 등 해충까지 많이 발생하므로 방제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tomatoyoon@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