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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가뭄·무더위로 고추 석회결핍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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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무안군은 18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고추에서 석회결핍 발생이 우려된다며 재배농가에 관리를 당부했다.

고추 석회결핍은 칼슘 흡수가 되지 않을 때나 여름철 무더위와 건조 기후 등으로 토양 수분이 부족할 경우에 발생하는 생리장애로, 석회는 질소와 달리 식물체 내 이동이 느려 과실뿐 아니라 생장점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고추 석회결핍은 열매의 측변이나 꼭지 부분 또는 끝부분에 약간 함몰된 갈색의 반점을 보이며, 결핍이 지속되면 부패한 것처럼 보이며 과실을 쪼개보면 씨앗이 검게 변색돼 상품성을 잃게 된다.

무안군은 "시설재배의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시설 내의 온도가 최대한 낮게 유지될 수 있도록 환기를 철저히 해야 하고, 밭 10a당 소석회를 100∼120kg 정도를 뿌리고, 염화칼슘(농도 0.2∼0.3%)을 보름간격으로 3회 정도 고추 잎에 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무안군은 "적절한 시비조절로 토양 중의 비료성분들 간 균형을 유지시켜주고 적정한 관수로 토양의 수분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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