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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한전, 7월말까지 '메르스·가뭄극복' 사회공헌 활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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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전국 300여 사업장 임직원 2만명 참여…봉사활동 돌입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전력 전국 300여 사업장 임직원 2만여 명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차단과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나섰다.

한전은 '메르스·가뭄극복을 위한 특별 사회공헌활동' 기간을 정하고 지난 17일부터 시작해 오는 7월말까지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한전은 올해 첫 발병해 맹위를 떨치고 있는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소독제 등 위생용품을 구입해 각 사업소 방문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등 정부와 지자체의 차단 지원 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소방서, 보건소 등 위생용품 수요가 많은 곳에는 용품을 직접 방문 전달하는 한편, 재정이 어려워 위생용품 구입이 어려운 복지시설을 대상으로는 찾아가는 방역작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메르스 차단을 위한 자체 노력과 전력 시설 점검용 열 측정 장비의 사용 전환을 통해 부족한 메르스 진단장비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한전은 방문객이 많은 나주 본사의 경우 사옥 주 출입문에 열화상 측정 카메라를 설치 운영하는 등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 1500여명에 대해서는 주말 대규모 이동을 자제시키고 있다.

또 전력설비 이상 점검용으로 사용 중인 '열화상 진단장비'를 메르스 전파 차단에 활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한전은 오는 7월 3일부터 개최되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 또는 선수촌 등에 '열화상 진단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속되고 있는 가뭄 피해 현장에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식수가 부족한 가뭄 피해지역 주민에게는 생수와 생활용품을 주기적으로 지원하고, 농업용수 부족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농가에는 일손 돕기와 함께 농산물을 직접 매입해 복지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300여 사업장 별로 농어촌 마을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일손돕기, 생산품 직거래 등의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메르스 여파로 꽁꽁 얼어붙은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펼쳤다.

조환익 사장과 경영진은 휴일인 지난 14일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해 경기 침체로 실의에 빠진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로하고 과일, 건어물, 생필품 등을 구매해 복지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조환익 사장은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공기업인 한전이 더불어 사는 세상,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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