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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가뭄·메르스 극복 힘 모으자” 충북도, 유관기관 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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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충북도는 17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사진제공=충북도.©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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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충북도는 17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과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시종 충북지사 주재로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육군37사단장, 충북지방경찰청장, 각급 병원장, 의사·간호사협회, 한국수자원공사, 상공회의소, 농어촌공사, 농협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먼저 메르스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병원에서 불필요한 면회를 자제하고,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우려된다고도 입을 모았다.

도내 저수지 771개소의 저수율은 56%에 불과하고, 모내기철인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충북도내 강수량은 24.4mm로 평년대비 31% 수준에 그쳤다.

7월 말까지 식수·용수 공급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이미 농촌지역에서 고추, 옥수수, 고구마, 채소류 등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충북도와 각 기관은 가뭄피해 극복을 위해 밭작물·천수답·상수도 미급수 등 일부 오지 지역에 별도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소방본부와 농어촌공사는 펌프·물탱크 등 장비지원에 나서고 수자원공사와 레미콘공업협동조합은 급수차량·레미콘차량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songks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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