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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메르스·가뭄 극복하자'…강릉시,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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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강릉시, 메르스·가뭄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회의 (강릉=연합뉴스) 강원 강릉시가 17일 최명희 시장 주재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 이로 말미암은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2015.6.17 <<강릉시>> yoo21@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yoo21/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청 구내식당 운영을 중지하고 장보기 추진, 수도권 관광객 유치 등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시는 17일 최명희 시장 주재로 메르스와 가뭄으로 말미암은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활성화 방안 대책회의를 했다.

7월 15일까지 가뭄극복을 위한 장비, 인원 등을 매일 파악해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시청 직원은 물론 기관 단체, 군부대 등의 협조를 받아 능동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가뭄이 가장 극심한 왕산면 대기 3리 일명 안반데기에는 육군 제36보병사단 109보병연대와 제8군수사령부, 공군 제18전투비행단 등으로부터 매일 40명의 인력과 살수차 1대를 지원받아 가뭄 극복에 나선다.

또 강릉은 메르스로부터 안전한 지역이지만 시민의 심리적 안정감을 고려해 메르스에 대한 시민 주의사항과 악성 루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내 방역과 분무소독을 확대하면서 재래시장, 학교, 버스터미널 등 다중 집합장소와 버스, 택시 내부 등에 대해서도 방역소독을 해 메르스로부터 청정한 강릉을 유지하는데 행정력을 동원키로 했다.

메르스 확산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7월 3일까지 강릉시청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해 지역 내 일반식당을 이용하도록 하기로 했다.

공직자를 중심으로 소규모 단위 모임도 자주 갖도록 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추진과 예산의 조기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여성단체협의회와 지역의 기관 단체장 모임인 경포회를 통해 물 아껴 쓰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기로 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메르스로부터 청정한 강릉 이미지를 부각해 많은 관광객이 강릉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최명희 시장은 "시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만큼 모든 직원은 맡은 바 임무에 온 힘을 다하고 가뭄과 메르스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총력 대응태세를 갖춰나가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진첨부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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