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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K-water, 4대강사업 확보 물로 한강수계 가뭄지역 비상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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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K-water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강수계 일부 저수지와 농경지에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등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물을 비상급수한다.

17일 K-water에 따르면 4대강 보 용수 비상급수는 여주시, 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이뤄진다. 18일부터 대형 물차(15톤)와 고속펌프 등 급수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진행된다.

K-water는 지난 15일 부터 대형물차를 이용, 인근 농경지와 고지대 저수지에 가뭄극복을 위한 비상급수를 한 바 있다.

비상급수 대상 지역은 ▲옥촌저수지(여주시 대신면) ▲어은저수지(양평군 지평면)▲주변 농경지(여주시 금사면 소유리, 북내면 상교리 일대) ▲소하천(여주시 점동면) 등이다.

현재까지 한강수계 다목적댐(소양강·충주·횡성댐)의 강수량은 예년의 65%, 유입량은 예년의 44% 에 불과, 역대 최저 수준의 저수량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강천보 등 3개 다기능보가 있는 한강수계 본류구간은 현재도 안정적인 취수위를 유지, 인근지역에 생공용수 및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주변 가뭄지역에 비상급수가 가능할 정도로 용수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K-water는 지난 겨울부터 가뭄대책본부를 구성, 적극적으로 가뭄에 대응해 왔다.구체적으로 보면 경기, 강원 등 전국 27개 시군에 병물과 물차 등을 이용해 15톤 물차기준 약 2만대, 하루 물 사용량 282L 기준 약 10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지원했다.

또 지난 봄부터는 가뭄심화에 대비한 ‘선제적 용수비축방안’을 마련, 3월부터 소양강 및 충주댐과 보를 연계 운영해 열흘 동안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약 1.3억㎥의 물을 비축했다.

11일부터는 한강수계 발전댐과 다목적댐(소양강, 충주댐)의 연계 운영을 통해, 농업용수 감축이 필요한 경계단계 도달을 최대 21일 정도 늦추고 있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4대강 보 용수를 활용한 비상급수는 가뭄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과학적인 물 관리를 바탕으로 국민 불편 최소화에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cs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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