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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해남군, 황산 일부 용수공급 가뭄대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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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남 해남에서도 황산면 일부저수지에 용수공급 작업이 실시됐다. 황산 산소저수지.(해남군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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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스1) 김한식 기자 = 중북부 지역의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남 해남에서도 황산면 일부저수지에 용수공급 작업이 실시됐다.

해남군(군수 박철환)은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과 해남지사의 협조를 통해 15일 황산양수장을 가동해 황산면 신흥, 산소저수지 등 16개 저수지에 1일 3만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농업용수는 해갈시 까지 계속된다.

군은 현재 모내기 등 농작물 피해는 없지만 가뭄이 지속될 경우 농작물 생육에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 저수율에 따른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수립해 대비하고 있다.

이번 농업용수공급도 저수율 20% 미만 일부 저수지 인근 경작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모내기가 90%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모내기에는 지장이 없지만 향후 벼 생육을 위해 저수지 물채우기를 실시했다.

군에 따르면 11일 기준 해남관내 저수량 평균은 61.3%로 60% 이상이 174개소이고 30% 미만이 6개소이다. 이중 황산면 산소 제1저수지가 10%, 신흥 제1저수지가 5%로 가장 낮다.

군은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대해서는 인근관정 및 하천 양수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저수율 30~49%에 해당되는 40개소에 대해서도 예찰 및 용수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방침이다. 관정과 양수장 보수 등 수리시설물 정비에 나서는 한편 양수기 등 한해장비를 점검해 무강우가 지속될 경우에 대비하고 있다.

올해 초 산이 대진 지구에 1억7600만원을 투입해 양수장1개소 및 배수관로를 1080m 설치해 가뭄에 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를 중심으로 용수공급대책 등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가뭄단계별 대응방안을 마련해 가뭄으로 고통받는 농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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