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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광주·전남 가뭄 걱정 없어…모내기 90%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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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 부족 피해 사례도 접수 안돼

뉴스1

광주시는 현재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68%로 나타난 가운데 모내기가 90% 정도 완료 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광주 남구의 한 논이 모내기가 완료된 모습. © News1 황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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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기자,황희규 기자 = 경기와 강원 등에서 가뭄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광주와 전남지역은 모내기가 90% 이상 마무리 되는 등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아직 식수부족으로 인한 피해도 접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벼 재배면적 16만8100㏊ 중 92%인 15만5126㏊의 모내기가 이미 완료된 상태다. 남은 벼 재배면적은 이모작을 하는 일부 논에 대한 모내기만 남은 상태다.

현재 전남지역 저수율은 58%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는 모내기를 위해 물을 방류하고 남은 상태다.

일부 지역에서는 추가로 모내기 하는 곳에 물을 대기 위해 물을 관리하고 있을 뿐 가뭄으로 인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없는 이유에 대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전남지역 강우량은 477㎜로 이는 전년도 391㎜보다 120% 정도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광역저수원의 저수율이 40%에 달하는 등의 이유로 섬지역에도 제한급수가 들어가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로인해 도는 장마철 이전까지 물부족 사태도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지역도 물부족은 없는 상태다.

광주시는 이날 현재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68%로 나타난 가운데 모내기가 90% 정도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모작을 하는 농가에 대한 모내기가 남는 등 총 5490㏊ 중 4940㏊ 부지의 모내기가 마무리됐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모내기가 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들 식수를 담당하는 동복수원지의 저수율이 81%를 보이는 등 식수에도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타 지역이 가뭄으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지만 전남지역은 가뭄의 영향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라며 "장마철까지는 별다른 문제가 있을 것 같지 않지만 혹시나 모를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gu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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