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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극심한 가뭄' 시위진압용 물 보급차도 급수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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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 물 보급차 12대 지원받아 가뭄 현장에 배치

연합뉴스

경찰 시위진압용 물 보급차도 가뭄 지원 (정선=연합뉴스) 극심한 가뭄에 경찰의 시위진압용 물 보급차량도 강원 농촌지역 급수지원에 나섰다. 16일 강원지방경찰청은 시위진압용 물 보급차량 4대를 가뭄 현장 용수 공급을 위해 정선군에 지원했다. 이들 물차는 가뭄이 끝날 때까지 정선지역에서 용수지원을 하게 된다. 2015.6.16 <<정선군 제공>> byh@yna.co.kr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유례없는 극심한 가뭄에 경찰의 시위진압용 물 보급차량도 강원도 내 농촌지역 급수지원에 나섰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가뭄 극복을 위해 전국 각 경찰청이 보유한 물 보급차 12대를 지원받아 정선, 영월, 평창 등 3개 지역 가뭄 현장에 투입한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의 시위 진압용 살수차에 물을 공급하는 물 보급차는 한 대당 4천500여ℓ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전국 각 지방청에서 보유한 물 보급차는 모두 19대로 이 중 63%인 12대가 강원지역 급수지원에 나선 셈이다.

경찰은 물 보급차를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해당 지역에 배치, 영농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농업용수 지원에 활용하기로 했다.

김택수 강원지방경찰청 경비경호계장은 "극심한 가뭄 피해를 겪는 도내 농촌지역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고자 시위 진압용 장비까지 투입하게 됐다"며 "가뭄 극복을 위해 가용할수 있는 모든 장비를 추가 투입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jl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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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위진압용 물 보급차도 가뭄 지원 (춘천=연합뉴스) 유례없는 극심한 가뭄에 경찰의 시위진압용 물 보급차량 12대가 강원도 내 농촌지역 급수지원에 나선 가운데 16일 영월군의 한 농가에 투입된 물 보급차량이 밭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2015.6.16 <<강원지방경찰청>>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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