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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강화도 가뭄 극심' 경찰도 지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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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인천경찰, 강화도 가뭄 피해 지원 (인천=연합뉴스) 인천지방경찰청이 가뭄 피해가 확산하는 강화도 일대 농가 지원을 위해 투입한 물 보급차가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 2015.6.16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smj@yna.co.kr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지방경찰청은 극심한 가뭄으로 농가 피해가 확산하는 강화도에 농업용수를 긴급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경찰청은 자체 보유 물 보급차 1대와 다른 지역에서 지원받은 차량 6대 등 총 7대의 물 보급차를 이날 강화지역에 전진 배치했다.

경찰 물 보급차는 평소 시위 진압용 물 대포(워터캐논) 차량에 급수하는 장비로, 대당 4.5t의 물을 저장할 수 있다.

인천경찰청은 7대의 물 보급차를 투입하면 하루 평균 150여t의 농업용수를 강화도 일대 논에 물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강화지역은 올해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물 부족으로 모내기를 못 하는 논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불은면, 화도면, 하점면, 양사면 등지에서는 농작물이 고사 위기에 처하는 등 가뭄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때까지 물 보급차를 운용해 농가의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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