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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서산시, 가뭄피해 극복 총력…예비비 등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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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뉴시스】박상록 기자 = 충남 서산시가 가뭄피해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최근 계속된 강수량부족으로 가뭄지역의 용수난 해소를 위해 7억원의 예비비를 투입, 소형관정 38공을 개발하고 대형관정과 소류지 개발을 위한 예산 8억원을 충남도에 지원 요청했다.

관정 개발이 어려운 지역에는 양수저류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역 일부에서는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농가가 발생하는 등 가뭄 피해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수확기를 앞 둔 마늘과 감자 등 밭작물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는 ‘가뭄상황관리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가뭄 상황에 따른 단계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양수기와 송수호수 등 한해대책 장비는 물론 공공관정을 최대한 활용해 벼 이앙 가능 시기 내에 모든 농가가 모내기를 할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항구적인 가뭄 극복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팔봉 금학지구와 지곡 환성지구 다목적용수개발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힘을 쏟기로 했다.

서산지역 47개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현재 50.2%로 도내 평균 저수율(61.2%)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완섭 시장은 이날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한 팔봉면과 지곡면 농업현장을 방문해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현장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 시장은 “농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농업용수 공급 등 대책 마련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며 “가뭄이 끝날 때까지 시에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ark2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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