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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경북지역 가뭄 장기화…울진 등 9곳 생활용수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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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9일 경북도소방본부가 울진군, 봉화군 등지의 가뭄이 심한 마을에 생활용수와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사진=경북도소방본부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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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채봉완 기자 = 가뭄이 계속되면서 경북 일부 지역이 생활용수 제한 급수에 들어갔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현재 가뭄으로 생활용수 제한급수 지역은 울진군과 봉화군의 9개 마을이다.

지난달 경북의 강수량은 199.1mm로 평년 271.8mm의 73.3% 수준이며, 봉화·영덕·울진 등 3개군의 가뭄이 특히 심한 상태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지난달 26일부터 울진군 북면 덕구2리와 금가송면 쌍전1리 등 2곳에 매일 2차례에 걸쳐 10t씩 물을 대고 있다.

봉화군 석포면 승부리는 지난 6일부터 하루 2차례씩 소방차로 물을 공급받고 있으며, 울진군 5개 마을과 봉화군 재산면 현동3리는 하루 4~6시간씩 제한급수를 받고 있다.

지난달부터 38일 간 물 부족이 심각한 소규모 마을에 소방차로 247차례, 944t의 식수와 생활용수를 공급한 경북도소방본부는 이달 들어 생활용수 급수량을 크게 늘려 지난 8일까지 70차례, 312t의 물을 지원했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이달에도 무더위와 가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각 소방서에 소방차를 활용한 단계별 비상급수지원 체계를 구축, 추진하기로 했다.

강철수 경북도소방본부장은 "식수난이 심각한 지역을 위주로 우선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며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물을 아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chbw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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