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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제천시, 가뭄극복 비상 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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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제천시는 가뭄 장기화로 생육기에 접어든 논·밭작물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가뭄극복 비상 대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천지역 52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균 64%로 전년(63%)과 비슷하지만, 모내기로 농업용수 사용이 늘면서 저수량이 확 줄었고, 5월 강수량(29㎜)도 평년(84㎜)보다 월등히 적었다.

여기에 6월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돼 물 부족에 따른 밭작물의 가뭄피해가 우려된다.

시는 전반적인 영농실태 조사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가뭄피해 대책을 마련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읍·면·동에 가뭄대책상황실을 가동해 작물별 가뭄피해 상황과 소재지별 저수지 저수량을 조사하고 추가용수 확보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대형관정 117공, 소형관정 4253공, 양수장비 331대 등 관정과 수리시설은 이미 지난달 점검을 마쳤다.

가뭄 피해가 현실화하면 가뭄이 심한 지역에 들샘파기를 추진하고, 관정을 이용한 관수와 읍·면·동이 보유한 양수기를 전면 가동할 방침이다.

8일 오전에는 이근규 시장 주재로 '가뭄극복 비상대책을 위한 읍·면·동장 연석 간부회의'를 열고 가뭄대책을 협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농업용수 부족으로 적기영농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좀 더 빠른 대책을 마련해 농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하고 "가뭄이 계속되면 밭작물과 가축 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가뭄대비 종합대책과 관련한 내용은 제천시청 농업정책과(043-641-6821)로, 급수는 수도사업소(043-641-3621)로 각각 문의하면 된다.

sk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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