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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새정치 "황교안 총리지명, 공안통치 노골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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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형총리 국민 바램 저버려…도저히 납득못할 회전문 인사"

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4.29 재보궐 선거 등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5.3.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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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국무총리 후보자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지명한 것에 대해 "공안통치에 나서겠다고 노골적으로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통합형 총리를 원했던 국민의 바람을 저버린 것이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한 "대통령의 불통정치로 인한 국론 분열을 치유하고 국민통합의 국정운영을 펼쳐야 할 때 황교안 총리 내정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회전문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민 경제가 파탄 나고 국가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산적한 경제·민생 현안을 해결할 유능한 총리감도 아니다"고 꼬집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어 황 내정자를 향해 "국정원의 대선 댓글사건 때 검찰 수사를 방해하고 간첩증거 조작사건으로 국제적인 망신을 초래하는 등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책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선실세 국정논단 의혹과 친박실세 비리게이트에 대한 수사가 대통령의 가이드라인을 철저하게 따르도록 만든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법무부장관에서도 물러났어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황 내정자가 과연 국민통합의 국정운영과 총체적 경제위기를 해소할 적임자인지를 청문회에서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며 공세를 예고했다.

p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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