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안희정 "당 혼란에 빠뜨려선 안 돼…文 중심으로 풀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19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책임론과 관련, "당대표에 대해서 선거패배 책임을 아무리 묻는다 할지라도 당이 혼란에 빠지게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의 현재 맏이는 대표이시니 모든 고통을 아마 다 안으실 거라고 생각한다. 맏이를 중심으로 풀어야 하는 게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는 국헌에 따라서 대통령과 의회를 두어서 논의를 수습해 나가야 하는 것처럼 당도 전당대회에 따라서 당대표를 (선출)했으면 그 틀대로 정리를 해나가야 한다"며 "당헌질서과 국헌질서를 임의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변경시켜버리면 국가는 국가도 혼란에 빠지고 당도 혼란에 빠진다"고 지적했다.

안 지사는 또 "여야 또 모든 정치인들에게 저는 제안하고 호소 드리는 말씀"이라며 "정파적인 것을 가지고서 서로 싸울 뿐이지 그것이 국가의 미래 측면에서 고민들을 덜 하신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지난 대선 당시 국정원의 댓글 작업을 예로 들어 "이유 불문하고 잘못된 것"이라며 "그것을 다른 방식으로 자꾸 얘기를 한다든지 아니면 전임 대통령의 비망록을 이렇게 자꾸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당장 정파에 이익이 돌아간다 할지라도 국가의 백년대계로부터도 안 좋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내도 보면 선거 패배에 당대표에 대해서 책임을 아무리 묻는다 할지라도 당이 혼란에 빠지게 하면 안 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국가적으로 보거나 당내로 보거나 우리가 좀 더 맏이의 자세를 갖자 이렇게 제안을 드린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iinyoung85@newsis.com

★ 뉴시스 뉴스, 이젠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도 만나세요
★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