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경 의원은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재·보선 전략과 관련, “통합진보당이 해산되면서 구 통진당 의원들이 지역구 관리를 못했을 것으로 판단해 무조건 지역일꾼론으로 갔다”며 “부제도 ‘우리 동네를 부탁해’였다. 국민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던 건 지역구 의원을 하며 평소 고민해왔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 정 의원은 지역구민들이 원하는 현안들을 ‘새줌마’답게 챙겨왔다.
정 의원은 화성시가 추진 중인 종합장사시설 건설에 제동을 걸었다. 그는 지난 17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과 가진 간담회에서 “화성시에서 장사시설 후보로 신청한 지역 중 인근 지역과 갈등 요소가 적은 지역들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호매실과 가까운 숙곡1리에 화장 시설을 설치해야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장관도 “현재 수원 호매실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장사시설 건설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변경 절차는 진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자신이 지난해 재선거에서 당선될때 내걸었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 전철 사업 조기 착공 공약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지난 간담회서 유 장관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구운동 주민의 바람이었던 구운역사를 포함해 현재 검토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 의원은 “수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전투비행장 문제”라며 비행장 이전 문제도 제기했다. 그는 “실제로 와 보면 비행장 바로 옆에 다 아파트다. 늘 불안한 것이 사고 위험”이라며 “앞으로 안보의 문제와 비행장을 옮기는 문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밝혔다.
이은 기자 lee.eun@joongang.co.kr
이은 기자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 중앙일보 : DramaHouse & J Content Hub Co.,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