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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유통업계, 때이른 더위에 벌써 '여름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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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때이른 더위에 유통업계가 여름모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초여름 날씨를 보이자 대형마트들은 하절기 식품안전 집중관리에 들어가는 한편, 각 업체들은 일찌감치 여름상품을 내놓았다.

이마트는 지난달 29일부터 9월말까지 '여름철 식품안전위생관리 강화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식품 위생관리에 나섰다.

이마트는 즉석 회 상품은 기존 8시간 이내 판매에서 6시간 이내로 바꾸고 팥류 떡·계란 사용 샐러드·나물 등을 당일 판매에서 오후 7시까지 판매로 단축했다.

롯데마트도 9월30일까지를 '여름철 식품 중점 위생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품목에 따라 판매시간 단축, 판매 중단 및 특별관리 품목 도입 등을 실시한다.

우선 초밥·회 덮밥·김밥류 등은 제조 후 7시간 이내 판매하던 걸 5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선어회를 사용한 회덮밥·양념게장·반찬꼬막 등을 여름철 위험 7개 품목으로 정하고 8월31일까지 판매를 중단하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매장 내 판매상품들의 신선도를 높이고자 '신선 지킴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식품영업 경험이 있는 신선 지킴이 500명을 신규 채용해 두부·치즈 등 가공식품은 물론 간편 조리 식품까지 신선도와 유통기한, 원산지 관리 등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에어컨 설치 및 보수 서비스 접수가 6월부터 7월까지 집중되는 것을 감안, 지난달 무상점검 서비스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다.

부창민 롯데하이마트 대치지점장은 "갑자기 찾아온 초여름 날씨에 냉방 제품을 문의하는 고객이 평소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며 "하이마트에서는 여름 가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는 등 찾아올 더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438개 점포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국동시세일'을 진행한다. 삼성 2in1 에어컨은 155만원대에 판매하며, 스탠드형 선풍기는 3만원 초특가에 판다.

이마트는 최근 본격적인 선풍기 판매에 나섰다. 이마트는 전국 가전매장 입점 점포에서 다양한 선풍기 30여종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이마트가 직접 들여와 가격경쟁력을 더한 러빙홈 좌석용선풍기 3만9800원, 러빙홈 탁상용선풍기 2만2800원이다.

여름 상품 출시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23일 플로렌스&프레드(Florence&Fred) 여름 신상 의류 720여 종을 출시했다. 이번 여름 신상 의류는 직장인을 공략한 비즈니스룩을 확대하고 기능성 트레이닝 복을 새롭게 선보인다.

우선 여름에도 부담 없이 풀착장 할 수 있는 샴브레이 원단의 여름 수트를 선보인다. 샴브레이(Chambray) 원단은 가로와 세로 원사를 각기 다른 색으로 염색, 보는 각도와 빛의 방향에 따라 다양한 색상이 연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원단이 얇고 통기성과 착용감이 좋아 여름 정장 소재로도 손색이 없다. 자켓 6만9000원, 바지 2만9900원이다. 오는 6일까지 남성수트 한 벌(자켓+바지) 구매 시 홈플러스 상품권(1만원권)을 증정한다.

여성 의류로는 실크와 같은 광택과 부드러운 터치감으로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 할 수 있는 수피마모달 소재의 의류를 출시했다. 가격은 9900원부터 판매한다.

국내 이너웨어 전문 기업 BYC는 기능성과 다양성을 업그레이드한 '보디드라이(BODYDRY)'를 최근 출시했다.

이번 보디드라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기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한층 다양화된 것이 특징이다. 남성용 제품은 냉감기능에 초점을 맞춘 '보디드라이 COOL'과 가벼움, 속건성 기능에 중점을 둔 '보디드라이 AIR' 2가지 라인으로 출시됐다.

여성용 제품의 경우 브라를 내장한 케미솔 브라탑, 탱탑 등 다양한 제품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제품 색상 역시 지난해 약 15가지 색상에서 올해 30가지 이상으로 늘어나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전국 BYC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남녀 제품 1만~1만7900원, 여성용 탱탑 2만8000원.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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