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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무성, 문재인에 "성완종 사면 배경 밝혀라"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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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성남중원 유세 지원…문재인 직접 겨냥]

머니투데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남한산성 입구에서 4.29재보궐선거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2015.4.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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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겨냥해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참여정부 당시 특별사면 배경을 밝히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김무성 대표는 4·29 재보궐선거를 나흘 앞둔 25일 경기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2동에서 "문재인 대표에게 국민 모두가 도저히 알 수 없는 성 전 회장의 2차 특사를 과연 누가 시켰는가 하는 것을 국민 앞에 떳떳하게 밝혀주길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노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 국민 앞에 밝히지도 않고 성 전 회장을 살짝 특사시켰는데 이러한 내막을 국민들이 어떻게 아나"라며 "이 비밀은 노 전 대통령과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밖에 모르지 않느냐"며 문 대표를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여러분 이러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법무부가) 네 번이나 반대한 성 전 회장을 특사시켰다'고 솔직하게 고백해야 한다"며 "거기에 관해서 제대로 얘기하지 않으면서 자꾸 이명박 전 대통령 쪽과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미룬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재보선을 촉발한 통합진보당 해산과 관련해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의 사면도 거론했다.

김 대표는 "국가 내란을 기도했던 이석기 전 의원을 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면했는가를 문재인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3년 전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진당이라는 당이 국회에 진출하게 됐다"며 "통진당의 숨은 실력자가 이석기라는 국회의원이었고 이 지역에 출마한 김미희·광주 서구을 오병윤·서울 관악구을 이상규 전 의원 등 이런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회에 들어왔는데 종북주의자들"이라고 종북 공세를 펼쳤다.

김 대표는 "이런 사람들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정당은 새정치연합이고 새정치연합의 당대표가 문재인"이라며 "과거 이석기라는 사람이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종북단체를 만들어서 우리 사회를 분열시키고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를 뒤집을까 활동하다가 구속된 적이 있는데 노 전 대통령 때 사면 복권돼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됐다"고 했다.

아울러 "이 전 의원을 사면 복권시켜준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 때였다"고 주장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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