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5 (수)

이미 부담? 금융위 “3차 안심전환대출 출시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금융당국이 변동금리·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을 비교적 저리의 고정금리·분할상환형으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상품의 2차 한도가 남았지만 추가로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차 안심대출 신청은 지난 3일 완료됐고 3차 대출은 없다”며 “20조원으로 설정한 2차 대출 한도 중 일부 물량이 남았지만 3차 대출 재원으로 활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5일 말했다.

경향신문

금융위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2차 안심전환 대출 신청액이 15만 건에 14조원 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약 6조원의 한도가 남는 셈이지만 추가 대출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금융위가 3차 안심대출을 출시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한 것은 1~2차 합쳐 34조원에 달하는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물량이 엄청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1차 대출에서 연간한도로 설정한 20조원이 5일 만에 소진돼 2차로 20조원을 추가 편성한 것 자체가 MBS를 발행하는 주택금융공사와 이를 매입해야 할 시중은행에 큰 부담을 줬다는 것이 금융권의 분석이다.

<비즈앤라이프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