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필요서류, 안심전환대출 자격. |
안심전환대출 필요서류, 안심전환대출 자격
안심전환대출 필요서류·자격 무엇? “2차 판매 마지막 날 한산”
안심전환대출 2차 판매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시중은행 지점의 신청 창구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1차 안심전환대출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판매돼 나흘만에 한도 20조원을 모두 소진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지만, 2차 안심대출은 그에 비해 인기가 시들해진 탓이다.
아파트 밀집지역이어서 1차 안심전환대출 판매 때 아침 일찍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연출됐던 신도시 일대 은행 지점에서는 2차 판매 마지막 날임에도 부산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신한은행 인천 청라지점 관계자는 “1차 판매 때는 영업점 문을 열기 전부터 기다리는 고객들이 있었지만, 2차 판매 때는 그런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면서 “그래도 안심대출을 신청하려는 고객은 끊이지 않고 찾아오는 편”이라고 전했다.
국민은행 파주 금촌지점 대출 담당직원은 “고객들이 몰려들었던 1차 안심전환대출 판매 때보다 손님은 많이 줄었다”면서 “다만 오늘이 2차 판매 마지막 날이어서 오후에 고객들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 지역에서는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려는 고객들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하나은행 종로지역 지점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신청 고객이 아침에 한 분 오셨고 아직은 매우 한산한 편”이라며 “마지막 날인 만큼 오후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지만 고객이 많이 몰릴 것 같지는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외환은행 선릉역지점 대출 담당자는 “어제까지 방문이나 전화로 상담을 요청하는 고객들이 상당히 있었던 반면 오늘은 한산한 편”이라면서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이미 어느 정도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판매된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 물량은 2일까지 나흘 간 9조 5000억원이다. 나흘간 하루 평균 2조 4000억원꼴로, 1차 판매 때 하루 평균 신청액인 4조~6조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2차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은 13조~15조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조건을 충족하는 신청자 모두 대출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차 안심전환대출 자격조건은 1차와 변화가 없다.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자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 취급 후 1년 경과한 대출, 6개월내 연체 기록이 없는 대출,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상환 중인 대출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필요한 서류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해당 서류를 갖춘 후 지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므로 서류를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필요 서류는 ‘본인 확인’, ‘소득 증명’, ‘담보 관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하므로,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하고,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담보 관련 서류로는 등기부등본을 챙겨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세 파악과 토지용도 확인 등을 위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등본, 토지대장 등도 필요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
안심전환대출의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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