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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안심전환대출 20조 추가 공급…닷새간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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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시 나흘 만에 20조 원이 모두 판매된 안심전환대출이 오늘(30일)부터 20조 원 규모로 추가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신청 규모가 20조 원이 넘을 경우 집값이 싼 담보대출부터 전환대출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한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안심전환대출 20조 원을 이번 주에 추가로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오늘부터 추가신청 접수에 들어갔습니다.

지난주 1차분처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만 대상이며 연 2.6%대 중반인 금리도 같습니다.

만일 신청 규모가 20조 원이 넘을 경우 집값이 싼 담보대출부터 전환대출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이 최대한 배정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임종룡/금융위원장 : 추가 운영규모 20조 원은 주택금융공사의 자본 여력 상 공급 가능한 최대 규모로서 더 이상의 공급확대는 없음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금융위원회는 제2금융권 대출로 적용대상을 확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2금융권은 금리나 담보 여력, 취급기관 등이 너무 다양해서 통일된 전환대출을 만들기 어렵다는 게 이유입니다.

2금융권 대출자들은 디딤돌대출이나 보금자리론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정책성 대출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아 원금을 갚고 있는 사람들도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를 개선하려는 이번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이번에 40조 원이 모두 전환되면 원금도 나눠 갚기 때문에 매년 1조 1천억 원 정도의 가계부채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주한 기자 jha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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