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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2차 안심전환대출 첫날]"막차라도 타러 왔어요!"...수도권과 지방으로 확산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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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막차를 타러 왔어요."

2차 안심전환대출이 시행된 첫날인 30일 오전 은행권의 분위기는 1차 안심전환대출 시기에 비해 차분했다. 서울 중심지역은 한산한 반면, 서울 변두리 지역과 수도권 중소 도시엔 은행창구에 고객이 붐비는 현상을 보였다. 서울지역은 1차 안심전환대출때 상당수 수요가 충족되면서 수도권과 지방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는 분위기다. 2차 안심전환대출이 1차때의 선착순이 아닌 '선(先) 신청, 후(後) 승인' 방식인 점도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희망자의 신청을 일괄적으로 받은 후 주택가격이 낮은 담보 대출에 대해 우선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국은행 경기 금촌지점의 경우 이날 개점하자마자 10여명이 찾아와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했다. 이들은 1차때 망설이다가 대출전환을 하지 못했다가 2차를 노리게 된 것.

국민은행 서울 상계지점도 개점 직후 20여명이 몰려들었다. 일부 상담만 한 고객도 있었지만 대부분 안심전환대출을 시청했다.

NH농협은행 경기 파주 지점은 개점전부터 고객들이 기다렸다. 이 곳은 개점 후 10여명의 고객이 몰린 후 점점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

신한은행 서울 장안동 지점의 개점 직후 10여명이 찾아왔다.

그러나 KB국민은행의 서울 여의도 영업점이나 강남지점 등 서울 중심지역은 1차때 보다 한층 한산한 모습이다. NH농협은행도 을지로지점도 개점 직후 신청자가 그리 많지 않았다.1차 안심전환대출시 19만명이 신청할 만큼 상당한 수요가 충족되면서 지방으로 열기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다만, 은행 각 지점에는 전화를 통한 문의는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추가 대출 20조원도 기한내 소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2차 안심전환대출은 1차 때와는 온도차가 있는 것 같다"면서 "서울 중심지역이 한산해진 반면, 수도권과 지방으로 분위기가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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