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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안심전환대출로 채권시장 변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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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은 30일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은행의 주택저당증권(MBS)수급, 금리스왑(IRS)압력 축소 등 채권시장에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올해 MBS 발행한도 35조원에 이번 추가 승인된 안심전환대출 20조원을 더하면 최대 55조원의 MBS가 올해 발행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은행의 5년이하 MBS 수요 급증 은행의 구조적인 IRS 리시브 수요 감소 △안심전환대출 판매기간을 전후한 주금공 헤지에 따른 국채선물 매도 △IRS 페이 압력 증가 등이 예상됐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MBS 발행 수급에 따라 5년 이하 MBS의 선취매를 추천한다"면서 "장기 MBS는 발행량이 늘어나는 반면 수요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심전환대출이 판매되는 동안 주택금융공사의 이자율 헤지 가능성이 있으니 순간적인 금리 상승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 연구원은 "MBS 추가발행을 위해서는 주택금융공사법에 따라 자본금 증액이 필요한데 한국은행은 올해 주금공에 2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라면서 "과거 사례를 봤을때 총액한도대출 증액과 주금공 출자는 통화신용정책의 폐키지였던 만큼 2분기중 1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기간 IRS 5년 부근의 역전폭 축소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안심전환대출 판매가 마무리된 이후에 일시적으로 5년 구간 본드스왑 스프레드 역전폭 확대 포지션을 재구축해야 한다"면서 "국채선물은 현물보다 약할 것이고 은행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면서 IRS 리시브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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