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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은행권, 안심전환대출 추가 공급 준비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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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원활한 업무 처리 위해 창구 인력 탄력적 운영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정부가 안심전환대출을 20조원 추가로 공급키로 결정함에 따라 은행권은 더욱 분주해진 모습이다.

은행들은 일단 기존의 판매 시스템을 유지하는 한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간 발생했던 미비점을 보완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안심전환대출 한도가 조기에 소진됨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20조원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 공급된 20조원 역시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고 있는' 은행 대출을 대상으로 하며, 취급 금융회사 등도 기존 16개 은행으로 모두 동일하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오는 30일부터 4월3일까지 5영업일 동안 안심전환대출을 연장 판매한다.

추가 판매 소식에 은행들은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반응이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미처 신청하지 못해 애를 태우는 고객들의 항의를 생각하면 추가 공급 결정이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지난 주에도 밥도 못 먹을 정도로 바빴는데 이를 일주일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한숨만 나온다"고 토로했다.

은행들은 일단 기존과 마찬가지로 창구 혼잡을 최소화하고, 영업점에 대한 인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안심전환대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안심전환대출 판매를 위해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본사 직원을 영업점에 파견했던 KB국민은행의 경우 이번에도 이같은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관련 창구와 마감 시간을 앞으로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이미 한 차례 판매 경험이 있는 만큼 처리 속도가 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세부적인 보완책을 검토 중이다.

은행들은 또한 이번 안심전환대출 신청의 경우 20조원을 초과하면 주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승인되는 만큼 고객들의 오해가 없도록 관련 내용을 충분히 설명할 방침이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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