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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안심전환대출 20조원 모두 소진…2차 판매 검토 중 '자격 조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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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안심전환대출 자격/ 사진=MBN


금융당국이 단기·변동·만기 일시상환 위주의 가계부채를 구조개선하기 위해 24일 출시한 안심전환 대출이 27일을 기해 총 한도 20조원을 모두 소진한 가운데 한도를 늘려 30일부터 연장 판매하거나 일정 기한을 두고 2차 판매에 나서는 등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금융위는 27일 누적 기준으로 19만건, 20조원의 안심전환대출이 판매됐다고 잠정집계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 한도가 거의 소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시중은행 창구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안심전환대출은 4일만에 연간 설정 한도인 20조원을 모두 소진했습니다.

당초 한달에 5조원씩 연간 총 한도 20조원을 설정했지만 예상밖 인기를 끌며 한도액을 다 채운 것입니다.

금융위는 그동안 처리된 안심전환대출 상황 등을 면밀히 분석해 2차 대출 상품 출시 등 처리방향을 29일 오후 중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안심전환대출의 기초가 되는 주택저당채권(MBS) 발행 등 이유를 들어 당분간 추가 판매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입장이 관철되면 MBS가 소진될때까지 일정 기한을 둔 후 2차 상품 판매에 나서는 방식이 가능합니다.

다만 주택금융공사의 상품 운용 배수를 임시로 늘려 판매를 즉시 연장하는 방안도 유력안 중 하나로 검토 중입니다. 이 경우 한도는 10조~20조원 늘리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안심전환대출 자격 요건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안심전환대출 자격에는 크게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이어야 합니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짐마련 디딤돌 대출 등은 제외됩니다.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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