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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안심전환대출 3일째 12조4천억원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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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6%대의 안심전환대출 출시 3일째인 26일 총 12조4000억원의 액수가 소진됐다.

금융위는 이날 하루(오후 6시 기준) 안심전환대출이 3만6393건 승인이 이뤄졌으며 액수로는 3조7515억원이 나갔다고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첫날 4조3727억원, 둘째날 4조2436억원 신청돼 지금까지 승인액은 12조3678억원으로 집계됐다.

출시한지 3일만에 연간 한도 20조원의 절반 이상을 소진한 셈이다. 이같은 속도라면 다음주쯤이면 연간 한도가 모두 소진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경향신문

금융당국은 당초 월 단위로 5조원씩 나눠서 출시하려고 했으나 수요가 많아지자 월 한도 제한 없이 물량을 풀기로 했다.

20조원이 모두 소진되고 나면 추가 물량은 올 상반기 내에 나오기 어려워 보인다. 이 상품은 전환한 대출을 시장에서 MBS로 전환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어 시장에서 20조원 상당의 채권을 소화하는 데 기본적으로 걸리는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예정에 없던 추가 출시가 이뤄지면 시중은행의 부담 등 부작용 우려가 나오고 있어 추가 물량이 나올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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